[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올해 초부터 급격한 관심 속에서 코스닥 시총 1위에 등극했던 삼천당제약이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블록딜 이후 주가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대표의 해명에도 투자 심리는 풀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은 7일 장 초반 전일 대비 16% 이상 폭락하며 급격히 위축된 투자 심리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118만 4,000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주가는 불과 일주일 만에 반토막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삼천당제약은 올해 초 24만원대에서 시작해 빠르게 상승세를 탔고 지난달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라섰고, 지난달 30일에는 118만원을 넘으며 '황제주' 자리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런 상승세는 전인석 대표의 블록딜로부터 촉발된 주가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급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즉, 블록딜과 함께 미국 기업과의 거래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
실제로 미국 기업과의 계약이 약 15조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계약임에도 파트너사가 공개되지 않은 점, 초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금액이 비교적 낮은 점, 통상적인 제약·바이오 업계와 다른 수익 배분 구조 등 거론됐다.
또한 지난달 말 거래소로부터 공시 번복 등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은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다.
당초 삼천당제약의 경우, 시가총액이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을 크게 앞질러 형성되면서 시장 내 '오버슈팅'에 대한 경계 목소리도 높은 상태에서 의혹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은 셈이다.
결국 삼천당제약은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연이은 해명과 함께 블록딜 철회 및 전인석 대표의 직접 해명까지 나섰다.
해명에는 세금 납부를 위해 추진했던 블록딜 계획을 취소하고, 주식담보대출을 받겠다는 입장 등이 포함됐다.
또한 자체 플랫폼 기술인 S-Pass에 대한 설명과 의혹이 제기된 계약구조 역시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장 초반의 폭락세는 다소 진정됐으나, 여전히 전일 대비 8~15% 하락권을 맴돌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순한 해명을 넘어 파트너사 비공개 사유 해소 등 실질적인 데이터가 제시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완전히 씻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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