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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아모잘탄, 고혈압 치료 넘어 통풍 위험도 낮춘다

발행날짜: 2026-09-22 16:15:50 업데이트: 2026-09-22 16:16:11

ESC 2026서 12만8000명 코호트 발표, 위험 9.6% 감소
ARB 제제 중 유일하게 통풍 발생 억제 연관 확인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한미약품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의 주요 성분인 로사르탄과 암로디핀 병용요법이 고혈압 환자의 신규 통풍 발생 위험 감소와 연관된다는 국내 실사용데이터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비교 대상인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가운데 로사르탄 병용군에서만 약물 복용 중단군 대비 신규 통풍 발생 위험 감소가 관찰됐다. 주요 심혈관 사건(MACE) 위험은 로사르탄을 포함한 모든 ARB 병용군에서 낮아졌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가 지난 28일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6)에서 건보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발사르탄, 텔미사르탄 또는 올메사르탄을 6개월 이상 병용한 고혈압 환자 약 12만8000명을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6)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고 새롭게 고혈압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암로디핀과 ARB 병용요법에 따른 신규 통풍과 MACE 발생 위험을 분석한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발사르탄, 텔미사르탄 또는 올메사르탄을 6개월 이상 병용한 고혈압 환자 약 12만8000명을 분석했다.

1차 평가변수는 신규 통풍 발생, 2차 평가변수는 심혈관 사망·심근경색·뇌졸중으로 구성된 MACE였다.

분석 결과 로사르탄/암로디핀 병용군은 비교한 ARB 가운데 유일하게 복용 중단군 대비 신규 통풍 발생 위험 감소와 연관성을 보였다. 위험비(HR)는 0.904(95% 신뢰구간 0.877~0.932)였다.

반면 텔미사르탄과 올메사르탄 병용군에서는 복용 중단군보다 신규 통풍 발생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다. 발사르탄 병용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MACE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로사르탄을 포함한 모든 ARB/암로디핀 병용군에서 복용 중단군보다 MACE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ARB 종류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로사르탄의 요산 배설 촉진 작용이 실제 임상에서 신규 통풍 발생 위험 감소와 연관될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 책임자인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는 "최근 현대인의 식생활 변화 등으로 요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특히 고혈압 환자 4명 중 1명 이상에서 고요산혈증이 동반될 수 있는 만큼, 고혈압 치료 과정에서 요산 수치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로사르탄/암로디핀 병용요법은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동시에 비교된 ARB/암로디핀 병용요법 가운데 유일하게 복용 중단군 대비 신규 통풍 발생 위험 감소와 연관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를 아모잘탄의 임상적 근거를 확장하는 자료로 보고 있다. 아모잘탄은 ARB인 로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혈압 복합제다.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장 김나영 부사장은 "앞으로도 아모잘탄의 차별화된 임상적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고혈압 환자의 치료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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