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비원메디슨코리아의 PD-1 면역항암제 '테빔브라'가 주요 고형암 영역에서의 급여 확대를 이뤄낸 데 이어, 추가적인 적응증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관문 넘기에 돌입했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원메디슨은 테빔브라(티슬렐리주맙)의 3개 적응증에 대한 추가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대상 적응증은 ▲비소세포폐암(NSCLC)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 및 수술 전후 보조요법 ▲소세포폐암(SCLC) 1차 치료 에토포사이드 및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 ▲비인두암(NPC) 1차 치료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 병용요법 등이다.
특히 다가오는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9차 암질환심의위원회 상정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테빔브라는 올해 10월 식도편평세포암 1차, 위·위식도접합부 선암 1차, 그리고 비소세포폐암 1·2차 치료 등 3개 암종 5개 적응증에서 급여가 확대된 바 있다.
이번 도전은 그 성과에 이어 곧바로 추가 적응증 확보에 나서는 행보라 주목된다.
이번 급여 확대 추진의 근거가 된 주요 임상 결과들을 살펴보면,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의 근거가 된 'RATIONALE-315' 연구에서 테빔브라 병용군은 위약군 대비 무사건생존기간(EFS), 병리학적 반응(MPR), 병리학적 완전관해(pCR)를 모두 유의하게 개선했다.
소세포폐암을 다룬 'RATIONALE-312' 연구에서도 항암화학요법 단독 대비 전체생존기간(OS)을 유의하게 연장했다.
아울러 비인두암 대상의 'RATIONALE-309' 연구 결과, 테빔브라 병용군은 위약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연장하고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행보 속에서 임상 현장에서는 최근 치료 패러다임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소세포폐암 치료 분야에서 테빔브라가 지니는 임상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상급종합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국내에서 현재 소세포폐암 1차 치료는 사실상 아테졸리주맙 외에는 선택지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 환자들의 생존 기회가 1차 치료에서 크게 갈린다"며 "1차 치료 단계에서부터 우수한 옵션들이 모두 진입해야 하고, 향후 탈라타맙 같은 혁신 신약도 비급여로라도 환자들에게 선택지를 열어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심평원에 상정된 테빔브라의 임상 데이터를 보면, 기존 항암제(에토포사이드·카보플라틴)에 테빔브라를 더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면역항암제라는 큰 틀은 기존 약제들과 유사하지만, 투여 기간을 6주기(사이클)까지 늘려서 쓸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세포폐암 환자는 사실상 모두가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특정 환자만 선별해 제한적으로 쓰기보다는 전체 환자군으로 혜택을 넓혀 이러한 치료 장점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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