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주화 쟁취를 외치며 의협 회관에서 농성에 들어갔던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들이 27일 오전 11시께 3일만에 농성을 풀고 해산했다.
이들은 농성을 마치며 "시도의사회장들은 대한민국의 의료민주화를 쟁취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에 대해 "정부가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한다면, 건강보험 거부 등 점진적이고 강경한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시도의사회장들은 이에 앞서 26일 성명을 내어 현행 의료제도가 의사의 소신진료를 저해함으로써 결국 그 피해가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또 현행 의약분업을 국민선택분업으로 전환하고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대책의 중단과 의료 백년대계를 위해 이미 과잉상태인 의사인력에 대한 적정수급대책을 시급히 강구할 것 등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시도의사회장단의 농성에 대해 민초 회원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회원은 "도대체 농성의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사석홀에 2박3일간 틀어박혀 있으면 의료 민주화를 이룰 수 있는가 묻고싶다"며 "수가협상에 대한 책임을 덜기 위한 면피용 제스처가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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