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타개책으로 정부가 마련한 '출산장려금정책'에 대해 가임여성들은 극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21일 황세영 산부인과병원(대표원장 황세영)이 메디프랜드에 의뢰해 화곡동 가임여성 384명을 대상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4%가 회의적 반응을 드러냈다.
"출산장려금지원이 출산율에 영향을 미칠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8%인 147명이 '아니다'를 선택했고, '잘모르겠다'고 답한 여성도 138명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설문조사결과 총 응답자의 74%인 285명이 부정적 반응을 보여 정부가 실시중인 출산장려금은 생색내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장려금 정책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예'라고 답한 여성은 응답자의 25%인 97명에 불과했다.
이어 "출산장려금으로 30만원이 지원되면 셋째 아이를 낳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적 답변을 한 사람은 응답자의 6%인 22명에 불과, 전혀 출산 독려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들은 출산장려금 지원 외에도 '월별 일정금액 지급'이나 '유치원까지 양육비 지원', '무료 의료보험 혜택', "일정기간 베이비시터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혀 다양한 출산정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세영 산부인과병원측은 "병원 고객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가임여성의 정책관련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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