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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근무, ‘소비자중심’ 의료산업 재편

조현주
발행날짜: 2003-08-04 14:04:45

의료기기, 제약, 의료서비스 등 본격 경쟁체제 돌입

빠르면 올해 안에 노사정 합의를 통해 시행될 예정인 주5일 근무제가 의료시장개방 및 의료법인도입 등과 함께 의료산업 전반을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4일 의료기관 컨설팅 전문기관인 플러스클리닉(대표 심형석)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라 의료소비자의 영향력이 강화되면 의료용구, 제약, 의료서비스산업 등이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돌아서는 것은 물론 의료소비자와의 관계에 따라 의료산업의 전면개편이 불가피하다는 것.

보고서는 ▲의료시장개방 ▲영리법인도입 ▲주5일근무제 등이 의료기관을 포함한 전 의료산업의 경쟁체제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의료소비자가 건강정보를 탐색하는데 있어 과거 ‘수동적 수용형’에서 ‘능동적 탐색형’ 나아가 ‘비판적 탐색형’이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의료서비스 이용에 있어서도 ‘치료형’의 의료소비자에서도 ‘예방형’ 나아가 ‘투자형’ 의료소비자의 증가를 예상했다.

이는 환자들이 의료산업 전반 정보에 밝은 것은 물론이고 독자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보유하는 경향이 짙어지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이러한 의료소비자를 ‘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라는 트랜드로 이해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에도 노후화된 유통채널을 합리화해 업종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테마쇼핑몰인 의료기기 전문상가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환자들이 예방형·투자형으로 돌아서면서 기존의 치료제 의약품의 수요보다 비타민, 미네랄, 건강보조식품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

따라서 적극적인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본인이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쇼핑하는 욕구가 강해져 쇼핑 가능한 전시형태의 매장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보고서는 약품생산에 있어서도 예방형·투자형 제품인 QOL(Quality of Life) 의약품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 기업의 경우 새로운 효능군 분야를 집중 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특히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개원입지의 선정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가시간의 증가로 부도심에 편리한 주차시설을 보유한 대형 개인병원의 설립이나 건강전문 리테일 시설업종과의 결합을 통해 메디컬몰의 등장이 유력시된다는 것.

이 밖에 보고서는 적극적인 야외활동의 증가로 참여형 여가문화가 보편화 될 것이라며 외모에 대한 투자증가에 따라 비보험과를 중심으로 한 뷰티클리닉의 선전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오피스가에 위치한 뷰티클리닉을 대상으로 요일별로 내원환자의 특성을 파악해 세분화된 요일 마케팅을 실시할 것으로 권고했다.

한편 플러스클리닉 심형석 대표는 “주5일 근무제 도입은 전 의료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변수에 틀림없다”며 “특히 제약사나 의료기기업체 모두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급속하게 변화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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