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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3,500만원짜리 의원입지 등장

주경준
발행날짜: 2005-03-26 07:01:09
50평짜리 의원입지 매매가는 10억원. 서울지역에서 평당 2,000만원대 입지는 이제 고가축에도 끼지 못할 것 같다.

입주가 시작된지 3개월쯤 지난 강남의 S오피스텔 상가에는 추천업종 ‘병의원’을 걸고 평당 3,500만원에 육박하는 매물이 얼마전에 등장했다. 2층 16평짜리로 5억 5천만원이 매매가다.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을 나가보면 파주의 한 상가는 2층이 초기에는 평당 2,800만원에 분양됐다. 부동산 불패를 자랑하는 강남 수준이었지만 최근 분양가는 계속 떨어진다는 후문이다.

개원시장이 완전히 침체되고 의원급 의료기관이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비웃기라도 하듯 분양·매매가는 나홀로 고공행진중이다.

임대가도 얕잡아보면 큰 코다친다. 최근 개발된 의원입지중 한곳은 50평 임대가가 보증금 3억에 월 800만원을 자랑한다. 부동산업계가 말하는 최고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도로변의 명품입지다.

취재를 다니다 파악한 매물만을 놓고 최고가를 집어낸 수준이라 훨씬 고가의 명품매물이 숨어있을 지는 모른다.

플러스클리닉이 최근 조사한 서울·광역시 및 신도시지역의 병의원 임대물건은 2월말 1만 8천 327곳으로 그야말로 매물홍수 속에 있지만 가격은 떨어질 줄 모른다.

공급이 많고 수요는 적은 현 상황을 볼 때 시장원리에 의해 가격이 떨어져야하는데 반해 의원매물은 딴판이다.

이에대해 부동산 관계자는 “고만고만한 입지와 비교하면 안된다”, “확실한 메리트를 보장하는 입지를 개발한 만큼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또 이만한 입지에 의원을 개원한다면 투자할 수 있는 규모라며 오히려 문의·상담은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플러스클리닉 등 병의원 컨설팅업계의 견해는 다르다. 전체적인 거품까지는 아니더라도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는 경우도 많은 만큼 투자성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한 개원 준비 의사는 “조금만 입지가 좋다고 판단되는 매물은 임대가가 너무 높아 엄두를 못내고 있다” 며 “간혹 무슨과냐며 아예 진료과목을 한정지은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의원입지는 풍족한 반면 좋은 입지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이들 매물이 매매가 프리미엄 현상을 가져오고 있는 셈이다. 표면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앞서지만 실제 ‘옥’으로 평가되는 공급량은 극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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