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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에서도 석-박사학위 매매 확인

박진규
발행날짜: 2005-03-28 00:11:47

SBS 27일 보도, "전국적 현상 추정" 파장 예고

전북지역에서 일부 개원의와 의대 교수가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판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학위를 매매 행위가 대구지역에서도 있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던지고 있다.

SBS는 27일 8시뉴스 '일부 의과대학 "천만원이면 의학박사 학위"'라는 제하로 개업의와 의대 교수간 박사학위를 둘러싼 돈 거래가 대구지역에서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구지역 모 의과대학 교수는 박사과정에 있는 모 개인의원 원장으로부터 1천200만원을 받고 수업 편의를 봐주는 한편 논문자료까지 대신 수집해 줬다.

SBS는 또 한 의대교수의 말을 인용, 이같은 비리가 전국적인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전주지검은 따르면 전주지역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등 수십명에 이르는 개원의들이 최소 500만원 내지 2천만원까지 돈을 내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사실을 밝혀내고 학위를 거래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교수 중 액수가 크거나 개인적으로 유용한 교수 6명을 구속했다.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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