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한가운데 있는 서울성형외과의 건물에는 3개의 간판이 나란히 걸려있다.

한 건물에 성형외과 2곳, 유방외과 1곳이 함께 공존하면서 간판은 다르지만 공동으로 운영되는 특이한 시스템이다.

우선 유방외과와 성형외과가 만나 가슴에 관해서는 이 곳에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유방암과 유방질환의 검진에서부터 치료, 예방을 담당하는 유방 건강센터와 유방의 아름다움을 책임지는 성형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어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것.

또한 환자의 검진은 물론 정기 적인 사후관리까지 하고 있어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는 불편함과 성형의 불안감을 덜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성형분야도 얼굴뼈와 눈, 코, 지방이식 등의 기타 성형을 구분하여 전문화하고 있는데, 얼굴뼈 부분은 얼굴윤관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의사와 전문 마취의가 상주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코성형의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까지 상주해 단순성형이 아닌 건강과 아름다움, 안전함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렇게 각각의 의료진 7명이 전문분야를 맡아 자신의 분야에 있어서는 더욱 많은 연구와 임상사례를 가질 수 있어 좋고 결국 환자도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긍정적이다.

그리고 병원 운영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타부분 즉, 입원실이나 케어실, 수술실은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비용도 최소화하고 있다. 이렇게 절감된 부분은 고스란히 환자에게 되돌려 고급화 전략을 구사한다.

이 병원은 미국 부호들만이 누릴 수 있는 뉴욕 맨하탄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통 병원 입원실과 차별화 전략을 구사, TV와 인터넷은 물론 방문객을 위한 응접실이 마련된 호텔식 병실을 마련했다.

또 수술 이후 24시간 상주하는 전문 간호 서비스, 퇴원시 집까지 편안하게 모셔다 드리는 리무진 서비스, 퇴원 이후 빠른 회복을 위한 에프터 케어실 운영까지 환자의 만족도는 아주 높다.

불황이라고 너도나도 수술가를 낮추는 것이 통상인데 이 병원은 진료가격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환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와 고급화로 환자에게 보답한다.

압구정서울 성형외과 관계자는 "결국 환자와 병원이 서로 공동으로 WIN-WIN할 수 있다는 개념에 충실한 것이 시스템의 핵심"이라며 공동 운영되는 병원간의 장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