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과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일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육체노동자가 비육체노동자보다 사망위험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998년 건강검진을 받은 30세 이상 남녀 5607명을 추적 조사한 ‘건강수준의 사회계층간 차이와 정책’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체질량지수(㎏/㎡)가 25∼29.9인 약간 뚱뚱한 사람의 사망률을 1로 봤을 때 저체중자의 사망률은 2.46배, 정상체중자는 1.73배, 고도비만자는 1.39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졸 이상 학력 노동자에 비해 고졸은 1.3배, 중졸은 1.42배, 초교졸은 1.71배, 무학은 2.21배로 사망 위험이 높았고, 비육체노동자에 비해 육체노동자의 사망 위험은 2.73배 높았다.
또 월 가구소득이 250만원 이상에 비해 200만~249만원은 1.02배, 150만~199만원은 1.31배, 100만~149만원은 1.97배, 50만~99만원은 2배, 50만원 미만은 2.37배로 집계돼 소득이 높을수록 사망도가 낮았다.
기혼자에 비해 미혼자의 사망률이 6.31배나 됐고, 사별이나 이혼, 별거 중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77배 높아 혼자사는 사람의 사망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5~29.9(비만)인 사람을 기준으로 18.5~24.9인 사람이 1.73배, 30 이상인 고도비만자가 1.39배, 18.5 미만은 2.46배로 나왔다. 약간 비만인 사람의 사망률이 오히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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