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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1분기 193억 청구...환자 늘지 않았다

주경준
발행날짜: 2005-06-03 08:08:48

복지부 연간 2400억 재정부담 예상규모보다 낮을 듯

MRI 건강보험급여 전환에 따른 재정부담이 당초 예상했던 연간 2400억원에는 못미치는 수준에 그치고 급여에 따른 환자 증가도 사실상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2일 심사평가원과 대학병원 등에 따르면 1/4분기 MRI 건강보험 급여청구액은 193억원으로 연간 예상했던 건강보험재정 부담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왔다.

1월 급여전환에 따라 병의원의 급여 청구가 이뤄지는 시점은 2월부터, 또 본격적인 청구가 진행된 것은 3월부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1개월당 200억원대의 예상보다는 낮은 수치다.

심평원 관계자는 “6월은 지난야 어느정도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의 추이를 볼때 재정부담은 당초의 예상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며 “급여대상의 환자 증가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병원관계자는 “MRI의 경우 급여가 낮은 보험환자보다 기존 비급여환자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며 “급여환자의 비율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전체 MRI환자의 10%에 못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부터 본격적인 MRI 청구시 재정부담 예상을 넘어설 것을 부려했던 정부측의 부담은 줄게됐다. 공단측은 급여환자의 증가는 CT와 같이 1~2년간 점진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는만큼 지속 관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중 MRI급여청구액은 1/4분기 0.05%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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