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교육부와 의료계는 당초 오후 3시부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약대 6년제 개편 공청회를 내달 5일 다시 개최키로 최종 합의했다.
의협은 약대 6년제 공청회에 대한 패널 선정 등 충분한 시간을 보장할 경우 공청회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교육부가 이를 수용, 공청회 연기가 결정됐다.
교육부 박융수 학사지원과장은 5시 10분께 "의협에서 패널 선정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준다면 공청회에 참석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해와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공청회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박 과장은 "정부는 작년부터 약대 학제개편과 관련한 정책연구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왔으며, 오늘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려고 했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이런 목적을 이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의사협회에)충분한 시간을 주었기 때문에 다양하고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 줄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만약 내달 5일 개최되는 공청회도 오늘과 같은 사태가 재발할 경우 모든 책임을 의협에 돌리겠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이와 관련 약사회는 공청회가 연기되는 것에 끝까지 반대의견을 피력했으나 의료계의 저항이 거세지자 논의 막바지에 결국 공청회 연기를 수용했다.
한편 개원의ㆍ의대생 등 130여명은 오후 1시30분부터 공청회장에 집결, 공청회 시작 1시간 전인 2시부터 전격적으로 공청회장을 점거하고 출입문을 봉쇄한채 공청회 연기를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공청회장 진입을 시도하는 약사들과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고성과 막말이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밀고 당기는 몸싸움까지 벌어져 바리케이트 역할을 했던 집기가 일부 파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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