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원장 서수지)이 말레이시아에서 온 정글 소녀 위니양(13)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베풀었다.
의료원은 최근 동산의료원 성형외과 한기환 교수팀에 의해 구순구개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위니양을 위해 수술비를 무료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정글선교를 하고 있는 오정면(70, 경북 상주), 문달임(70) 부부와 병원 성형외과 한기환 교수 및 교직원들이 발 벗고 나섯기 때문.
위니양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사바주의 해발 3천미터 고지에 뽀따마루두라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두순족으로, 선천성 입기형인 구순구개열을 가진 채 태어났다.
위니양을 초대한 오정면씨는 “그 나라에선 위니의 나이에 결혼하고, 아이도 낳지만 위니의 외모 때문에 현지 총각들이 프로포즈를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번 수술로 얼굴이 깨끗해져서 고국으로 돌아가면 자신감을 갖고 새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정면씨는 지난 87년 필리핀에서 열린 농민대회에 참가했다가 소수 민족들의 비참한 생활을 본 후 밀림에 사는 어린이를 데려와 사비를 털어 치료해 주고 있다.
그동안 데려온 7명의 환자 중 4명의 얼굴성형이나 구순구개열 환자가 한기환 교수에게서 수술을 받았다.
한기환 교수는 “위니양은 양측성 구순열과 구개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찌그러진 코도 보기 좋게 세웠다”며 “의료원이 매년 함께 도와줄 수 있어서 더욱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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