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이 시민단체의 반발을 무릅쓰고 선택진료제를 전격 실시했다.
제주대병원은 지난 1일부터 선택진료제를 시행했다며, 첫날 6명의 입원환자에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선택진료의 대상을 입원환자로 한정하고, 수술료.마취.혈관시술은 50%, CT.MRI.의사판독 시술검사 25%, 의학관리료 20% 등을 선택진료비로 가산키로 했다.
병원의 선택진료제 강행에 따라 제주도내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선택진료제 도입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규탄성명과 함께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도민의 한결같은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7월1일 선택진료제 도입을 강행하겠다는 제주대학병원의 오만을 다시 한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병원측이 선택진료제 도입을 철회할 때까지 천막농성을 벌이는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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