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약국을 대상으로한 4%대의 초저금리 대출상품의 판매 범위가 비영리 의료법인까지 확대돼, 법인 병원의 금리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6일 기업은행은 건보공단과 협약을 통해 지난달 20일 출시한 메디칼네트워크론의 대출범위를 기존 개인병의원 및 약국에서 비영리의료법인까지 확대키로 결정하고 7월중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받아오던 의료법인의 이자부담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대환수요의 발생이 예상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와 공단등의 요청에 따라 비영리법인까지 메디칼네트워크론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며 "금명간 비영리 기관에대한 대출서비스를 개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출시한 메디칼네트워크론은 4.98%라는 초저가금리를 적용, 판매 10일만에 269억원의 실적으로 올렸다. 또 이번주에만 100억정도의 대출신청이 진행되는 등 병의원-약국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메디칼네트워크론은 기존 하나은행과 한미은행과 달리 개원준비의사와 봉직의사 등은 배제한 개원-개국가 만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금리는 시중의 최저금리에 비해 0.5%~1%이상 낮게 책정돼 있다.
대출금리는 기본 4.98%에 약정수수료가 0.5%로 실제금리는 5.48%이며 마이너스통장과 유사한 패턴의 대출상품으로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대출액은 병의원이 최고 15억원, 약국이 5억원으로 건보급여비 연 매출액의 1/3까지 대출되고 병의원은 3억, 약국은 1억 5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의사전용 대출시장에서 2조원대의 대출액을 기록한 하나은행과 7천억원대의 씨티은행(구 한미은행) 등과 함께 3강체제의 구축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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