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중단한 많은 여성에서 폐경 증상이 재발되나 호르몬 대체요법을 서서히 중단하거나 음료수를 많이 마시면 이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JAMA에 실렸다.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의 주디스 옥킨 박사와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임상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중단한 경우 55%에서 안면 홍조, 기분 변화, 경직감 같은 폐경 증상이 재발한 반면 위약이 투여된 폐경 여성의 경우 21%에서 폐경 증상이 재발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연령이 낮은 폐경 여성일수록 호르몬 대체요법 중단 후 폐경 증상이 재발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임상에 참여한 여성의 약 80% 가량에서 음료수를 많이 마시는 것이 일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여성건강연구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이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임상이 중단되고 이후 호르몬 대체요법을 중단하거나 필요한 경우 가능한 한 저용량으로 사용할 것이 권고되고 있다.
한편 동호에 실린 동반사설에서 카이저 퍼머넌테 서던 캘리포니아의 다이애나 페티티 박사는 이번 관찰로부터 호르몬 대체요법 중단시 점진적으로 용량을 줄여나가는 것이 논리적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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