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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 주5일제 일정기간 유보

박진규
발행날짜: 2003-09-01 06:15:50

고건 국무총리 오늘 담화문...경제단체는 대책회의

주5일제 시행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는 병·의원과 약국 등의 토요휴무에 따른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31일 정부에 따르면 우선 보건소와 국공립의료기관은 주 5일 근무가 정착될 때까지 현행 근무체제를 유지토록 할 방침이다.

또 정부는 민간의료기관에 대해서도 당번제 등을 통해 자율적인 토요 진료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보건소 주관으로 지역 의사회와 약사회의 협조를 얻어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주말에도 진료와 조제가 원할하게 이루어질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고건 국무총리는 1일 오전 9시 총리실 브리핑룸에서 주5일근무제와 관련한 담화문 발표한다.

고 총리는 담화에서 "주5일 근무제는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수반하는 생활혁명을 가져올 것이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차질없는 정착을 위해 각 부처별로 오는 11월까지 세부적인 사전준비 대책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라는 점을 밝힐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 부회장단도 이날 삼성동 무역클럽에서긴급 회의를 갖고 향후 재계의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제단체들은 주5일제 실시로 대기업은 9%, 중소기업은 최대 20%가량 인건비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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