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의 의료급여 환자 진료실적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돼 저소득층에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6일 국립의료원 국감에서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상위 5개 병원의 의료급여 환자비율이 3.9%로 종합전문요양기관 평균이 8.4%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의원실이 올해 상반기 42개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의료급여 비율을 조사한 결과, 가장 낮은 의료기관은 고려대병원(3.9%)으로 나타났고 이어 삼성서울병원(4.3%), 서울아산병원(4.9%), 강남성모병원(5.0%), 세브란스병원(5.2%), 서울대병원(5.7%) 등으로 분석됐다.
반면, 의료급여 환자 상위기관은 국립의료원이 31.6%로 가장 높은 진료실적을 보였으며 원광대병원(23.0%), 춘천성심병원(16.5%), 조선대병원(15.2%), 계명대 동산의료원(14.4%), 전북대병원(13.7%) 등으로 파악됐다.
현 의원은 “삼성서울병원은 대형병원 5개기관 중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해 의료급여 환자에게 문턱이 높은 병원이라는 오명을 벗기 어려울 것 같다”며 “가장 많은 환자를 진료하는 대형병원이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환자에게 문턱을 낮추지 않는한 의료의 공공성 확충은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현애자 의원은 “국립의료원의 경우 의료급여 진료로 인한 손실액이 12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말하고 “의료급여 환자 비중이 높은 국립의료원의 공공의료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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