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폴민(metformin)이 심부전 당뇨병 환자의 생존 및 임상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Diabetes Care誌 10월호에 발표됐다.
1970년에 시판됐던 펜폴민(phenformin)이 유산혈증(lactic acidosis)으로 시장에서 철수된 이후 메트폴민도 유사한 부작용이 있을 것으로 추정, 심부전 환자에서는 사용하지 말 것이 권고되어왔다.
앨버타 대학의 제프리 존슨 박사와 연구진은 경구용 당뇨병약이 투여되는 12,272명을 대상으로 메트폴민, 설포닐우레아 계열약과 심부전 부작용 사이의 관계를 알아봤다.
조사에서 총 1,833명에서 심부전이 발생했고 이들은 사용하는 약물에 따라 분류됐다.
그 결과 설포닐우레아 사용군과 비교했을 때 메트폴민 투여군에서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률은 메토폴민 투여군은 1/3인 반면 설포닐우레아 투여군은 52%였고 메트폴민 투여 도중 사망하거나 입원한 경우는 77%인 반면 설포닐우레아 투여군은 85%였다.
연구진은 임상 결과를 메트폴민이 개선시켰거나 설포닐우레아가 악화시켰다고 해석하기보다는 일부 설포닐우레아는 심장독성이 있는 반면 다른 새로운 약물은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메트폴민을 심부전 환자에서 금기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의 심부전 환자에서 유산혈증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없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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