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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성형원정' 열풍...월 100여명씩 출국

발행날짜: 2005-11-03 12:22:51

저렴한 가격 호텔급 시설 매력, 부작용엔 '무대책'

최근 국내 성형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태국의 한 병원
최근 국내 성형외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성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원정성형'을 가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회사원 이모(25. 서울 노원구)씨는 최근 한 해외성형병원 에이전시를 통해 태국의 한 병원에서 가슴성형수술을 받았다. 이씨는 수술결과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으며 코수술을 위해 한번 더 태국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씨는 "성형을 받으려 국내 여러 성형외과를 돌아다녀 봤지만 600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너무 비쌌다"며 "하지만 태국에서는 280만원 수준으로 항공비와 수술비를 해결할수 있어 태국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어 "수술실력에 대해 상당히 우려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결과가 매우 좋아 지금은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씨와 같이 성형을 위해 태국 등의 동남아지역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은 한달 평균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태국 성형외과 에이전시 '아이엠뷰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업체를 통해 출국하는 환자만해도 한달에 15-20명에 이른다.

또 태국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은 20대후반에서 30대 초반이 주를 이루며 여성비율이 95%정도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술을 원하는 환자의 나이대와 부위도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면접시험 등을 위해 얼굴성형을 원하는 20대 환자들이 주를 이뤘으나 요즘은 출산 가슴처짐 등으로 수술을 받으려는 30대 환자들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과거 얼굴성형이 중점이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부위의 형을 위해 업체에 상담하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해외성형을 알선하는 에이전시는 4-5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태국 뿐 아니라 동남아 전역의 성형외과와 환자들을 연결하고 있다.

성형을 원하는 이들이 동남아를 찾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과 수준높은 의료서비스에 있다는 것이 업체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아이엠뷰티'관계자는 "태국의 성형실력은 세계 최고급이나 가격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이것이 성형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것 같다"고 말한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고 순번을 기다려야 하는 국내 의원에 비해 원하는 날짜에 저렴한 가격으로 일주일정도의 시간만 들이면 수술받을수 있는 태국 성형외과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다는 것.

또한 이들 업체들은 성형에 대한 상담뿐 아니라 현지 가이드를 통해 수술기간동안 의사와의 통역도 담당하며 고객이 여행을 원할시에는 여행가이드의 역할도 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만족을 사고 있다.

한달전 태국에서 코수술을 받고 돌아온 김 모씨는 "처음에는 말도 안통하는 외국에 가서 성형을 받는것이 두려웠던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업체 관계자들이 통역을 물론 수술기간중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줘 편안한 수술이 됐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싼가격에 현혹돼 무턱대고 '원정성형'을 떠났다간 낭패를 볼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호주에서 태국으로 '원정성형'을 떠났던 이들중 일부는 이마의 주름을 없애는 수술을 받고 눈썹을 모조리 잃어버린 경우도 있었으며 유방확대수술을 받고 감염으로 임플란트가 불거져나온 경우도 있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국내에서 시술 후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담당의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지만 해외에서 시술받은 경우 대응이 늦어지거나 담당의가 아닌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며 "수술전 대행사나 병원측과 부작용시 대응방안에 대해 확실하게 처리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또 다른 성형외과 전문의는 "저렴한 가격에 현혹돼 자세한 조사없이 떠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라며 "꼭 외국에서 치료를 받고 싶은 경우 병원규모나 연혁, 담당의사의 약력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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