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완대체요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중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홍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대 비뇨기과학교실은 17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의식조사'를 수행한 결과 응답자의 35.2%가 홍삼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부산대병원을 내원한 4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3%가 홍삼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비타민이 18.8%로 알로에가 15.9%, 글루코사민이 14.8%로 뒤를 이었고 개소주 등 통속건강식품도 6.3%나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경로는 홈쇼핑 등의 방송이 53.3%로 가장 많았으며 주변인물의 권유가 21.5%, 신문 및 잡지가 13.1%로 뒤를 이었다.
복용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영양보충이 44.4%로 가장 많았고 질병예방 23.7%, 예방 및 치료가 16.5%로 나타났으며 기대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효과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56.8%로 나타나 건강기능식품에 거는 기대가 큰것으로 밝혀졌다.
복용후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후 효과적이었다라는 응답이 44.9%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으며 매우 효과적이라는 답변도 11.9%에 달해 환자들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상당한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입동기로는 주변인물의 권유가 55.7%로 가장 많았고 직접 판단 29.5% 판매직원 권유가 10.8% 로 조사됐으며 의사의 권유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대병원 비뇨기과학교실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은 기존 치료법과 더불어 적절한 보완대체요법의 하나로 유용하다"며 "하지만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의 과학적 개발과 임상연구를 통한 검증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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