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가 장기지속형 베타-2 아드레날린 효능약(LABA) 계열의 천식약 3종에 대해 또 다시 새로운 경고를 추가하도록 조처했다.
FDA가 신경고 추가를 조처한 약물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애드베어(Advair), 세레벤트(Serevent), 노바티스의 포라딜(Foradil). 다른 약물로 천식 치료에 실패한 후에만 사용하라는 경고를 라벨에 추가시켰다.
이들 약물은 빈도가 낮지만 치명적인 천식발작 및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블랙박스 경고가 이미 라벨에 표기되어 있는데 이번에 신경고가 또 추가된 것.
FDA의 이런 결정에 대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가장 효과적인 천식약 사용을 보류하게 하여 천식악화 및 사망 등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천식치료지침에 의하면 중등증 이상의 천식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와 장기지속형 베타-2 아드레날린 효능약을 초기치료제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번에 추가된 경고는 이와 상반된다.
한편 지난 7월 FDA 자문위원회는 이들 3종의 약물의 안전성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계속 시판될만큼 안전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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