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에 대한 최상의 대비책은 타미플루 비축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약정보회사인 스크립 리포츠(Scrip Reports)의 분석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스크립 리포츠의 조류독감 대비책 분석결과에 의하면 각국 정부는 최상책이라 볼 수 없는 타미플루(Tamiflu) 비축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것.
타미플루는 조류독감 발병 48시간 이내에 투여한 경우에만 발병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한계가 있으며 그 효과도 분명한 것은 아니어서 조류독감 백신 및 진단방법 개발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됐다.
오히려 대규모 백신접종이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변이를 최소화할 수 있으나 각국정부의 타미플루 주문에 모든 제조역량을 사용하는 경우 백신이나 진단방법 개발이 뒤처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은 문제로 분석됐다.
또한 스크립 리포츠는 만약 조류독감이 유행병이 된다고 가정하면 그 증상은 개인차가 심하고 신속한 진단법도 없기 때문에 타미플루 같은 항바이러스제는 해결책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유행병이 될 바이러스 스트레인(strain)은 어떤 것일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 따라서 백신이나 진단법 개발에 성공한다고 해도 최종시판은 지연될 수 있다.
스크립 리포츠는 인포마 헬스케어의 계열사로 제약업, 바이오테크산업에 대한 정보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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