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자문위원회는 조류독감약 ‘타미플루(Tamiflu)’의 안전성에 별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최근 일본에서 타미플루가 소아청소년 12명의 사망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자문위원회는 타미플루와 소아청소년 사망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평가한 것.
자문위원회는 타미플루의 라벨에 일본 소아청소년의 사망 및 기타 부작용에 대해 반영할 필요는 없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타미플루와 관련한 중증 피부반응에 대한 내용은 라벨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FDA가 약 1년간 타미플루와 관련한 부작용에 대해 조사하고 2년 후 이에 대한 완전한 보고서를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은 전세계적으로 타미플루가 가장 많이 처방되는 국가로 2001년에서 2005년 사이에 타미플루 처방건수는 미국은 87만2천건, 일본은 약 1160만건에 달한다.
로슈는 일본에서 타미플루 부작용이 10배 더 많이 보고된 것은 일본에서 타미플루 처방건수도 10배 이상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으며 FDA는 일본에서 보고된 타미플루의 부작용은 독감 자체와도 관련이 있는 증상을 열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번에 소집된 자문위원회는 소아청소년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용법이 확대된 8개 약물에 대해 심사하도록 원래 예정됐던 회의로, 8개 약물 중 타미플루도 포함되어 있었다.
현재 일본 타미플루 라벨에는 의식장해, 비정상적 행동, 환각 등 부작용에 대해 표기되어 있으나 미국 타미플루 라벨에는 오심과 구토가 가장 심각한 부작용으로 표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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