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빈혈환자에게는 저용량 철요법이 고용량 철요법만큼 효과적이며 부작용은 더 적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이스라엘 캐플랜 메디컬 센터의 에프레임 라이몬 박사와 연구진은 80세 이상 입원환자 9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철결핍성 빈혈에 철액제를 15mg 또는 50mg을 투여하거나 철보급제 정제를 150mg을 투여하고 대조군으로 빈혈이 없는 30명에게 60일간 철 15mg을 투여하여 비교했다.
혈중 헤모글로빈은 치료시작일, 치료 후 30일과 60일에 평가됐는데 빈혈 환자의 경우 첫 용량이 투여되자마자 혈중 철농도가 상승한 반면 빈혈이 없는 경우에는 혈중 철농도 상승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투여한 철농도에 상관없이 60일간의 헤모글로빈 농도증가폭은 유사한 반면 부작용은 철을 고용량 투여할수록 증가하여 복부불쾌감, 오심, 구토, 배변변화, 흑변 등이 더 빈번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15mg의 철만으로도 노인에서 헤모글로빈과 철 보유분을 높이는데 충분하며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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