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의 특성 중 하나인 특이하게 생각하거나 인식하는 경향은 창의성과 활발한 성생활에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誌에 실렸다.
영국 뉴캐슬대학의 심리학자인 대니얼 네틀과 헬렌 키누는 영국 성인 425명을 대상으로 성생활 파트너 수와 비전형적 생각이나 지각으로 정의되는 특이한 경험 경향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시인과 화가 등 예술적 재능이 있는 사람은 예술적 재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일반적으로 성생활 파트너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예술에 심취할수록 특이한 경험이 더 흔했으며 특이한 경험을 많이 한다고 응답할수록 성생활 파트너 수는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비전형적 생각과 지각은 원래 정신분열증적 특성인데 이런 특성이 건강인에서 발현되면 창의성이 높아지고 창의성은 매력을 더해 사람을 끄는 능력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른 정신분열증적 특성인 파괴적 생각, 집중력 문제, 사회적 은닉 등은 창의력과 활동적 성생활과 관련이 없거나 오히려 장애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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