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제가 일반적 의료상식과는 달리 루퍼스 여성환자에게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2건의 임상결과가 NEJM에 발표됐다.
수십년간 의사들은 에스트로젠이 함유된 경구피임제가 루퍼스를 재발시킬 것으로 생각해왔으며 특히 이전에는 경구피임제에 함유된 에스트로젠 용량이 더 높았기 때문에 루퍼스 여성환자에서 경구피임제 사용은 금기시 되어왔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2건의 연구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시행된 임상 결과에 의하면 루퍼스 여성 환자에서 경구피임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의 미셸 페트리 박사와 연구진은 미국 14개 기관에서 91명은 에스트로젠-프로제스틴 경구피임제를, 나머지 92명을 위약을 사용하여 비교한 결과 1년간 각 군에서 루퍼스가 재발한 여성은 7명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군은 모두 추가적인 피임기구를 사용했는데 각군은 연간 1.4건의 경증에서 중등증의 루퍼스가 재발했으며 두 군간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두번째 연구는 멕시코에서 국립의학영양연구소가 시행한 임상으로 162명의 루퍼스 여성환자를 세군으로 나누어 한군은 에스트로젠-프로제스틴 경구피임제를, 한군은 프로제스틴만 함유된 경구피임제를, 나머지 한군은 자궁내 피임기구를 사용했다.
그 결과 두 군간 재발건수, 부작용, 증상 측면에서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일부 전문가는 에스트로젠이 월경주기 동안 에스트로젠의 급격한 변화를 완화시켜 실제 루퍼스 재발을 낮춘다고 추정했으며 이번 연구 결과로 경구피임제 사용을 보다 편안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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