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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노조에 밀리면 중소병원은 없다"

박진규
발행날짜: 2006-03-23 06:38:21

병원측 관계자 지지호소...보건노조 배수진 치고 덤빈다

"매스컴은 노조와 노동자는 약자, 사측은 강자로 표현하고 있으며, 세종병원 사측은 나쁜놈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장기 파업사태를 맞고 있는 부천 세종병원 사측 관계자 2명은 22일 밤 열린 전국중소병원협의회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파업사태가 보건의료노조의 개입으로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병원협회와 회원 병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전체 직원 540명중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직원은 29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보건의료노조에서 지원나온 외부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노조의 지원활동은 '세종병원 싸움에서 노조가 패하면 올해 산별교섭은 어렵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 같다"며 보건노조의 적극적인 개입과 관계당국의 미온적 대처로 앞으로 더욱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언론은 물론이고 경찰, 법원까지 모두 노조에 유리하도록 상황을 방치하거나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고립무원에 빠진 어려운 처지를 호소했다.

경찰은 노조원들의 행위를 수수방관하고 있고 병원이 노조에 대항하기 위해 취한 부분 직장폐쇄 조치도 법원이 부당 편결을 내려 매우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물리적 충돌과정에서 직원 50여명이 부상했고 이 가운데 10여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노조가 일방적인 피해를 입은 것처럼 보도하는 언론에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서는 직원들이 노조원들을 저지하는 모든 행위를 성추행으로 끌고가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중소병원협회 한 관계자는 "내년에 복수노조를 허용하고 300병상 이상 병원은 노조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이 바뀌는 등 상황 변화를 맞고 있다"며 "보건노조는 세종병원 싸움에서 밀리면 올해 산별교섭은 물 건너가고 보건노조 위상도 위협받게 된다는 점에서 (세종병원에)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세종병원이 이번 싸움에서 밀리면 우리나라 중소병원은 없다며 병원계가 물리적으로 도울 수는 없지만, 심정적인 지지를 할 것"이라며 끝까지 벼텨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중소병원협의회는 조속히 세종병원 사태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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