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직역단체 비례대의원 배정이 대한개원의협의회에 편중돼있다고 지적하며 전공의 배석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전협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의협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전공의 대의원 수를 회비 납부 대비로 책정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문제제기 한 것.
대전협 이혁 회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공의 회비납부율에 비해 현재 전공의 배석이 너무 적게 배정돼 있다"며 "회비 납부율만큼 대의원을 배정하는 원칙에 따라 전공의 배석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직역단체에 배정된 비례대의원 23명 중 대한개원의협의회 18명, 전공의 3명, 공공의학회와 병원의사회는 각각 1명을 차지하고 있다.
대전협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전공의는 97%의 회비납부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개원의는 대략 53%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협은 “대의원회는 원칙 없이 진행되어 온 전공의에 대한 대의원 수 배정에 대해 반드시 논의돼야 한다”며 “불합리한 대의원 구조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며 대한개원의협의회가 대전협과의 대화를 피하지 말고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대전협 이혁 회장은 “적절한 전공의 대의원 배석은 6명정도”라며 “회비를 내봐야 대의원 배석도 제대로 차지할 수 없다면 의협회비 거부운동을 해서라도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8일 상임이사회에서 직역단체 비례대의원 수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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