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심병원 화상환자후원회(회장 오석준)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응급 화상치료 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 화상환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수술을 지원한다.
한강성심병원은 "화상환자후원회 주관 자선행사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으로 18세 미만 어린이 화상환자들을 위한 무료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은 17일까지 지원신청서를 접수 받아 1차 무료진료 대상자 50명을 선정, 19일 한강성심병원 화상미용성형센터에서 1차 무료진료를 실시한 후 의료적 평가와 심리사회적 평가를 거쳐 수술지원 대상자 30여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병원은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제정한 성형봉사의 달(6월)을 맞아 이날 1차 무료진료차 내원한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소아화상 예방과 치료 및 반흔 구축의 처치’(성형외과 장영철 교수)에 대한 건강강좌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강성심병원 화상환자후원회에서는 지난 1986년 화상센터 개원 이후 꾸준히 화상환자 진료 후원사업을 실시하여 왔으며, 지난해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2차적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 화상환자에 대해 무료진료 및 수술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강성심병원 관계자는 "중증 화상은 외과적 응급치료 후 수 차례의 기능재건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아야만 화상후유증을 줄여 사회생활이 가능해지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화상환자들은 2차적인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성장발달 과정에 있는 어린이 화상환자들에게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수 있는 만큼 매년 사업을 지속해, 더 많은 환아들이 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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