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나 장면에 대한 시각적 검사가 치매를 진단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됐다.
영국 캠브리지의 의학연구소 인지뇌과학부의 킴 그레이험 박사와 연구진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상한 장면이나 얼굴을 찾아내도록 하는 40개 장면 검사와 40개 얼굴 검사를 시행하고 MRI 뇌촬영을 했다.
그 결과 알쯔하이머 치매 환자는 이상한 장면을 찾아내는데 어려움을 겪는 반면 언어장애가 있는 치매 환자는 이상한 얼굴을 찾아내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치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고 치료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조와 문제점을 알아내는 것은 치매 치료에 중요하다면서 향후 여러 종류의 치매를 구분해낼 수 있는 얼굴, 공간 검사방법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를 후원한 알쯔하이머즈 트러스트의 레베카 우드 최고경영자는 시각적 지각과 잠재적인 인지력 감소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연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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