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생들은 인생경험이 풍부한 성인이며 의학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한 학생들로 구성된만큼 과거 의대에서 실시되던 주입식 강의보다는 과제를 부여하고 해결해 나가는 방식인 'PBL(Problem-Based learning)'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가톨릭의대 의학교육학과 김선 교수는 15일 아주의대에서 열린 '의학전문대학원 시대에서 의학교육과정'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설명하고 의학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주문했다.
김 교수는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은 입학시부터 다양한 사회경험을 가진 성인으로 기존의 주입식 수업으로는 효과를 볼수 없다"며 "성인학습이론을 고려해 동기를 부여하고 상호간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의 학습방법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한 세계적으로도 일방적 강의식 수업은 감소하는 추세"라며 "작은 집단을 이뤄 과제를 부여하고 문제를 도출해 이를 해결해나가는 수업방식인 'PBL'방식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핵심위주의 강의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의 변환으로 예과과정이 없어진만큼 압축된 수업이 필요하다는 것.
김선 교수는 "과거 의대의 교육과정에 비해 2년의 시간이 줄었지만 의사로 책임을 가지기 위한 교육과정은 변함이 없는 만큼 핵심위주의 강의가 필요하다"며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은 4년간의 학부과정을 이수하며 '학습' 할 수 있는 능력이 배양돼 있어 이를 충분히 받아들일 소양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속에서 바람직한 수업방식으로 'PBL'방식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학습하는 능력이 배양돼있는 의학전문대학원생들에게 일방향적 강의는 효과적이지 못하다"며 "이들은 충분한 자율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문제를 부여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교육방식은 최소단위로 이뤄진 소집단에서 효과적"이라며 "소집단, 문제부여, 활발한 토론, 팀별 커뮤니케이션 이 네가지가 효율적으로 융합할때 가장 효과적인 수업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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