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허브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는 한국에서 전세계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 석학들이 참석하는 세계제약의학학회가 개최된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학회를 통해 신약관련 아·태지역의 관련분야 발전과 함께 한국이 아시아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제약의학회는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약의학의 주변지역이었던 아·태지역의 경계를 넘어서자는 의미인 'Beyond the Horizon'을 주제로 오는 9월 3~6일가지 워커힐호텔에서 제 14차 세계제약의학학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제약의학연맹과 한국제약의학회가 주최하고 임상시험연구회,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임상약리학회, 제약협회등이 주관하는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제약 선진국들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일섭 조직위원장(GSK 부사장)은 "이번대회는 미주와 유렵 지역의 참가자만 중심이 됐던 이전대회와 달리 전세계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관련 실무자들이 서로의 지식을 공유, 스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학은 물론 약학·제약산업 전 분야에서 적극 참여, 선진 정보를 습득하는 장으로 활용 한국의 신약개발 허브로의 도약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직위 감사를 맡고 있는 김철준 한독약품 부사장도 영국등에 비해 한국의 제약의학은 걸음마 단계지만 국제대회를 계기로 진일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제약업계는 아직 의사의 역할이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직위는 아태지역의 제약사업의 단합과 상생을 위해 아시아지역 대표들과 함께 워크숍을 열어, 아태지역 제약의학회 출범을 꾀할 계획이다. 한국이 그 중심에서 역할을 해나가겠다는게 복안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총 4일 간 14개의 세션에서 43개의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며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들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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