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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암 진료지침 눈앞...보험적용도 '여파'

이창진
발행날짜: 2006-09-19 06:49:31

NCCN 가이드라인 일부 변경-산부인과 등 6개 학회 개발 동참

자궁경부암 등 부인암 진료지침 마련을 위한 학계의 노력이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회장 강순범)와 성인고형암치료 임상연구센터(센터장 김흥태)는 18일 오후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부인암 진료권고안 개발을 위한 합의 도출회의’ 공청회를 열고 여성암에 대한 국내 가이드라인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진료권고안 도출에는 방사선종양학회와 병리학회, 산부인과학회, 암학회, 영상의학회, 핵의학회, 임상암학회 등 여성암 관련 6개 학회를 참여시켜 자궁경부암과 난소암, 자궁체부암 등 3개팀으로 구성·추진해왔다.

국립암센터 박상윤 박사(자궁암센터)는 “지난해 12월 첫 번째 회의 후 지금까지 10차 모임을 통해 모식적인 진료지침 작성에 근접했다”고 전하고 “진료권고안 작성을 계기로 부인암 진료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함으로써 의료보험 적용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적용기준을 마련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의 개발과정을 발표했다.

그는 이어 “진료권고안의 문서형식은 NCCN(미국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의 형식을 적용하기로 국내 사정에 맞게 1, 2A·2B, 3 등 세 등급으로 분류했다”며 “문제는 NCCN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미국측에 허가 또는 동의 여부를 물은 결과, 영어 명칭 가이드라인은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다는 답신을 받아 한글화 작업여부를 고민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자궁암 분야 원로들은 “NCCN 가이드라인을 일부 변형시킨 진료지침을 국내 실정에 적용한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라며 “일본이 난소암에 대한 가이드라인만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상윤 박사는 “자궁암 진료지침 마련을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국내 연구논문이 필요하나 현실적으로 데이터가 적어 이를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따라서 진료경험을 토대로 NCCN의 일부 지침을 변경시켜 한국인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강순범 회장(서울대병원)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오는 11월 추계학회에서 최종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라며 “여성암의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은 무조건적인 보험 삭감이 아닌 근거중심의학에 입각한 보험적용을 확립해 의사와 환자, 복지부 모두에게 새로운 지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인암 진료권고안 개발 소위원회는 △회장:강순범(서울의대) △위원장:김경태(한양의대) △부위원장:박상윤(국립암센터) △자궁경부암:김영탁 팀장(울산의대) △자궁체부암:유희석 팀장(아주의대) △난소암:김병기 팀장(성균관의대) 등 임원진과 위원 3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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