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젬자(Gemzar)'가 암으로 췌장을 제거한 환자에서 췌장암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이번 주 JAMA에 실렸다.
젬자의 성분은 젬사이타빈(gemcitabine). 폐암, 췌장암, 유방암에 사용하도록 FDA 승인되어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췌장이 제거된 36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결과에 의하면 젬자와 위약을 대조한 결과 4년 후 췌장암 재발율은 젬자 투여군은 74%, 위약대조군은 92%로 젬자 투여로 재발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무질환 생존기간은 젬사이타빈 투여군은 13.4개월, 위약대조군은 6.9개월로 역시 젬자 투여군에서 더 연장됐다.
연구진은 젬사이타빈은 독성이 적고 삶의 질을 저해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췌장암으로 췌장이 제거된 환자에서 무질환 생존기간을 연장하는데 최상의 선택약인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는 젬자의 개발판매사인 일라이 릴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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