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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힘빈' 성분 다이어트식품 불법유통

장종원
발행날짜: 2007-06-07 07:03:42

국내서 금지약물로 지정...식약청 대처 '미흡'

요힘빈 성분 포함된 리포6.
일종의 정력제로 알려진 요힘빈(yohimbin)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식품이 당국의 별다른 제지 없이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의 <뉴스추적>은 6일 방송을 통해 의약품보다 효과가 낫다고 홍보하는 건강기능식품의 문제점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외국산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있는 'lipo6', '제나드린 슈퍼하드코어' 등의 제품에 금지약물인 '요힘빈'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을 직접 성분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요힘빈은 서아프리카에서 나는 꼭두서닛과 식물인 요힘베 껍질에서 뽑아낸 알칼로이드로 교감신경의 흥분효과를 차단하는데, 대량 투여하면 피부나 점막의 혈관을 확장시킨다. 국내에는 금지성분이다.

그러나 이 약들은 편법을 이용해 소량이 국내로 들어와 현재까지도 인터넷상에 광범위하게 홍보되고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식약청은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지 않다.

요힘빈 성분 다이어트식품으로 둔갑

이날 방송은 또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 복용의 여러 폐해를 보여주었다.

69살의 김모 할머니는 '무릎에 좋다'는 말에 알로에 제품을 먹다 '독성간염'으로 중환자실로 옮겼고, 13살 아들의 아토피를 고치려는 이모씨는 아들에게 프로폴리스 제품을 먹이다 결국 실신, 1달만에 병원을 찾았다.

특히 판매업자들은 건기식 복용 초기 환자들의 몸에 이상이 생겨도 '명현반응'이라고 주장하고, 직접 진단을 하기도 해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한 사례도 있었다.

게다가 관광상품과 연계한 건기식 판매, 노인들에 대한 유도판매 등의 행위도 여전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허가와 관련해 심의위원들에게 각종 외압이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제작진은 "만병통치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현명한 소비자와 책임질 줄 아는 기업의 자세가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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