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후보 5명이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등 현안과 관련, 새 회장에게 적극 협력하는 한편, 대정부 투쟁에도 앞장설 것을 선언하고 나섰다.
경만호·김성덕·김세곤·주수호·윤창겸(이상 기호순) 후보는 25일 오전 의협 사석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다섯 후보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파악했고, 회원님들의 여러 가지 바람도 들었다"며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다섯 후보는 성명에서 "내일 모레면 선거가 끝나 다섯 후보 중 한 후보가 제35대 회장에 선출될 것"이라며 "나머지 후보들은 회장으로 뽑힌 후보에게 적극 협력하기를 다짐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작금의 의료환경은 정부의 개악 의료법 상정,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시도, 의료급여환자 공인인증제 도입, 외래본인부담금 정률제 전환, 일자별 청구 등으로 인해 피할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에 우리 다섯 후보들은 지체 없이 대한의사협회의 적극적인 대안제시 및 대정부 투쟁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을 위하고 10만 회원을 위해 우리 다섯 후보는 모든 역량을 다바처 힘껏 일할 것을 다짐하며, 또한 대정부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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