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일 “세계적 학술정보 전문기관인 Thomson Scientific의 최근 5년간(02~06년) 국가과학기술지표(NSI)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나 임상의학(clinical medicine)이 178개국 중 20위에서 15위로 격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6년의 경우, 한국의 임상의학 분야 SCI 논문수는 총 3776편으로 전체 논문수(20만 6470편)의 1.83%의 점유율을 보여 전년도(3550편) 보다 6.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같은해 미국은 7만 6712편으로 전체 논문의 37.15%를 보여 부동의 1위를 고수했으며 △영국:2만 410편(9.89%) △독일:1만 7667편(8.56%) △일본:1만 4549편(7.05%) △이탈리아:1만 1067편(5.36%) 순을 보였다.(도표 참조)
KAIST 학술정보운영팀(소민호, 김난호, 노시경) 분석결과, 2002년 2141편(20위)에 불과하던 한국의 임상의학 SCI 논문수가 2003년 2512편(18위), 2004년 2615편(18위), 2005년 3550편(15위), 2006년 3776편(15위) 등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적으로는 미국이 35% 이상의 논문 점유율을 보이며 의학분야 '최고'임을 이어갔으며 영국, 독일, 일본 등도 변함없이 2~4위에 포진해 강대국의 연구력을 과시했다.
중국, 인도, 대만 '파죽세'..."한국 한계에 직면" 우려
이중 눈에 띄는 대목은 인도와 중국, 대만의 약진으로 20위 밖에 있던 인도의 경우, 2006년도 19위(2815편)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중국은 14위(02년, 2906편)에서 11위(06년, 5537편)로 3계단을 오르며 2배 가까운 논문수를 자랑했고 대만은 18위(06년 3183편)를 고수했다.
이와 관련 대한의학회 임태환 학술진흥이사(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한국 임상분야는 최근 10년간 교수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경쟁의식 속에 모든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며 "하지만 연구환경과 여건이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상황에서 연구력 증가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임태환 학술이사는 이어 "아무리 많은 연구비를 수주해도 80~90%에 달하는 진료부담으로 실질적인 연구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제하고 "임상연구자 중 10%만을 집중 육성한다면 향후 일본과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열악한 임상연구 여건의 개선책을 제언했다.
한편, 2006년도 한국의 과학기술 총 논문수는 2만 3286편으로 전체 13위로 차지했으며 재료과학(6위), 컴퓨터과학(7위), 공학·물리학·약리학(9위) 등 5개 분야가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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