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혈관 검사가 치매의 조기 신호를 포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Stroke지에 발표됐다.
호주 멜버른 대학 안과연구센터의 티엔 인 웡 박사와 연구진은 69-97세의 노인 2천2백여명을 대상으로 망막사진을 촬영하고 연령, 당뇨병, 흡연 여부 등의 요인을 고려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표준인지기능 점수는 망막독성이 있는 경우 39점, 망막독성이 없는 경우의 41점으로 망막독성이 있는 경우에 더 높았다. 특히 고혈압이 영향을 미쳐 고혈압 환자에서 망막독성은 치매를 일으킬 위험을 2배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망막독성은 뇌혈관 손상의 조기 신호일 수 있다면서 고혈압이거나 치매인 환자에서 망막독성과 인지기능 저하는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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