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 환자가 'Bax 단백질'의 발현 정도를 확인하면 앞으로의 치료반응 및 예후를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진혁·강석윤 교수팀은 국소 진행성 식도암 환자에서 '아포토시스'라는 세포 스스로 죽어버리는 자멸사와 관련된 'Bax 단백질'이 치료반응 및 예후를 알 수 있는 물질임이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최진혁·강석윤 교수팀의 논문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04년까지 국소 진행성 식도암으로 진단후 '항암화학요법(5-FU 및 시스플라틴 병용요법)과 방사선치료의 병용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진단 당시 'Bax 단백질의 발현 정도'와 '치료 반응율 및 예후와의 연관성'을 관찰한 결과 이러한 연구결과를 얻었다.
또한 치료전 내시경 검사에서 얻어진 '식도암 조직'을 '면역조직화학검사'를 통해 아포토시스와 관련된 단백질 △ p53 △ Bcl-2 △ Bax △ galectin-3의 발현 정도를 각각 살펴본 결과 △ p53 △ Bcl-2 △ galectin-3의 발현 정도와 환자의 예후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아포토시스를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Bax 단백질의 발현정도'에 따라 평균 생존기간이 차이가 났다.
Bax가 높은 발현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16개월인데 반해, 낮은 발현군은 8개월로 약 2배 정도 차이가 나 'Bax의 발현 정도'가 낮을수록 치료 반응율이 낮고 예후도 좋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소 진행성 식도암에서 치료전 '치료효과 및 예후'를 상당 부분 예측할 수 있는 물질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석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국소 진행성 식도암 환자에서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거나 예후를 예측하는데 'Bax의 발현 정도'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암연구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가 발간하는 세계적 권위의 암 전문 학술지인 '임상암연구지(Clinical Cancer Research)' 2007년 7월 15일호에 게재됐다. 이에 앞서 2006년 10월 유럽종양내과학회(ESMO)와 2007년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발표됐으며 2006년 10월 유럽종양내과학회에서 '우수논문 초청상(ESMO Travel Award)'을, 2007년 6월 개최된 33차 대한암학회에서 'GSK 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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