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대학병원들이 비정규직 처우와 관련, 노사간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성모병원과 강남성모병원이 올해 안에 비정규 직원 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결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임금 총액의 3.5%를 인상해 소급 적용하는 임금협상안에 대해 노사가 이견없이 합의를 이루는 등 노사협상이 순조롭게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새병원 건립 등 병원 중점 추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과 강남성모병원 노사는 최근 임금협상과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골자로 하는 노사협상 잠정협의문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잠점협의문은 노조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수일내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병원 노사에 따르면 이번에 합의된 내용은 비정규직 85명을 연내에 정규직화 하며 불가피하게 비정규직으로 남은 직원들에게 정규직과 동일한 대우를 보장한다는 것이 골자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보건의료노조 등 노조단체들이 강하게 요구해온 중점 합의사항으로 사실상 올해 병원산별교섭의 최대 난항점으로 대두대왔다.
이에 따라 CMC가 노조의 요구를 상당수 수용, 비정규직 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킨 것은 타 대학병원들의 노사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병원 노사는 새병원 관련 노사공동위원회도 대표자를 포함한 노사 각 6명으로 구성키로 협의했다.
또한 휴직자가 휴직 만료 후 복직 시 휴직 당시 근무지(Unit)로 복직시키는 내용도 이번 합의문에 포함됐다.
또 부모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실질소득이 없는 경우 가장수당을 지급하며 사실적 직계존비속에게도 동일한 진료비 감면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임금협상도 순조롭게 협상을 이뤘다.
2007년 3월부터 소급적용하는 임금을 총액대비 3.5%(4월 상여금 50%인상, 기본급 1.7% 직무․호봉급 5:5 배정)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가톨릭 성모·강남성모병원 노사는 지난 7월 5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7차례의 본교섭과 6차례의 축조교섭이라는 마라톤 교섭끝에 결국 합의안 도출에 성공, 큰 갈등없이 올해 노사협상을 끝낼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잠정합의서는 노조원의 찬반투표 후 최종 확정되며 임금인상분은 9월 급여 시 소급 적용되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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