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병원장 김종우)은 최근 최첨단 암치료기인 로봇사이버나이프 치료와 관련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신경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20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금까지 건양대병원 암센터에서 이뤄진 암 환자 치료사례를 중심으로 사이버나이프 치료 효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의 발전방향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건양대병원 정철구(신경외과) 교수와 정원규(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로봇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뇌종양 치료와 전신(간암, 폐암, 두경부암, 척추암, 췌장암 등) 암 치료에 관해 각각 예비 사례결과를 발표했다.
민철기(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사이버나이프 시스템의 물리적 성능 평가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사이버나이프 개발자인 미국의 John Adler박사(스탠포드대학)를 초청해 ‘뇌와 척추의 사이버나이프 치료’에 대한 강연이 있었으며 우리나라 뇌정위적 방사선수술의 권위자로 알려진 김문찬(가톨릭대) 교수의 뇌기능성질환의 방사선수술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건양대병원 정원규(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로봇사이버나이프 치료가 암치료에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지난 6개월여 동안 진행해 온 로봇사이버나이프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정위적방사선 수술과 비교해 얼마만큼 효과가 있는지 국내외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건양대병원은 암센터를 건립한데 이어 동북아시아 및 국내 최초로 최첨단 암 치료기인 ‘로봇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해 지난 4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뇌종양, 척추, 간, 폐, 췌장, 전립선 및 전이된 암 등 170여명의 암 환자를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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