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의학상이 미국의 마리오 R. 카페치와 올리버 스미시스, 영국의 마틴 J. 에번스 등 3명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8일 이들이 포유동물의 배아줄기세포와 DNA 재조합에 획기적인 발견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노벨의학상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명식교수는 "이번 수상은 20여년 전에 밝혀낸 '유전의 적중”(Gene targeting)'이라는 유전질환의 연구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 것에 대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모든 유전질환 연구에 적용되고 있는 방법인 'knockout mice'로 당뇨병이나 암, 유전질환을 연구할 때 유전자 중 의심되는 유전자를 제거한 후 이를 동물(생쥐)에 실험해 그 질병상태가 호전 혹은 악화되는 것을 연구하는 방법이다.
일례로 암 유전질환 연구시 해당 유전자를 제거한 후 동물에 유전자를 넣어 그후 암의 발전정도를 연구하는 유전자연구기법인 것.
이명식 교수는 "이러한 연구기법은 유전질환의 규명과 치료에 획기적인 단서를 제공했으며 향후 치료제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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