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사노피-아벤티스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루머로 사노피-아벤티스의 주가가 지난 월요일 3% 가량 상승했다.
사노피의 지분은 유전회사인 토탈이 13%, 화장품회사인 로레알이 10%를 보유하고 있는데 두 회사 모두 사노피의 주식보유가 전략적이지 않다고 판단, 매각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토탈은 점진적으로 사노피 주식을 매각할 의사를 보인 반면 로레알은 혈전증약 '플라빅스(Plavix)'의 미국 특허소송에서 사노피가 승소한 이후 사노피 주식매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
만약 화이자가 사노피의 주식을 정말 사들이고 있다면 이는 사노피를 인수하려는 서곡이 되며 화이자와 사노피의 합병은 제약업계의 합병규모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노피의 시장자본은 약 1170억불(약 110조원)이다.
화이자와 사노피는 모두 최근 유망제품으로 기대됐던 신약 시판에 실패함에 따라 고전해왔다. 일부 증권분석가는 심혈관계 의약품 부문에서 사노피와 화이자와 좋은 궁합이며 중추신경계 의약품 부문도 화이자의 연구개발부문에 활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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