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광역시 등 대도시로 갈 수록 의원당 인구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동네의원의 대도시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의원 1곳당 인구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대전 지역으로 전국 평균 2천여명을 크게 밑도는 1,6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11월 기준 시도별 표시과목 현황과 통계청 인구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의원 한 곳당 인구수는 평균 2,06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평균인 2,436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로서 의약분업 이후 의원간 경쟁이 심화됐음을 보여줬다. 98년 평균은 2,781명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은 1,624명을 나타냈으며, 다음으로 서울이 1,724명, 부산 1,872명, 광주 1,917명, 대구 1,957명 등 순이었다.
이처럼 의원당 인구수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곳은 대개 모두 서울과 광역시여서 대도시 지역의 의원 집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가장 의원당 의원수가 적은 곳은 경북과 전남, 강원 지역이었다.
경북이 2,69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남은 2,524명, 강원이 2,514명, 경남이 2,437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외에 제주 2,037명, 전북 2,045명, 충북 2,082명, 경기 2,223명, 인천 2,251명, 충남 2,275명, 울산 2,286, 경남 2,437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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