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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제약사 리베이트 사태 직격탄 맞았다

박진규
발행날짜: 2007-11-09 12:00:22

제약사 대부분 IHF 학술대회 전시부스 지원 외면

제약사 리베이트 사태 이후 최초 희생자는 병원협회로 기록됐다.

병원협회는 9일 지난 6일~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병원연맹 총회· 및 학술대회에 제약사, 비제약사, 회원 병원 등을 대상으로 250개의 전시부스를 유치할 계획이었지만 제약사들의 참여가 없어 167개에 그쳤다고 밝혔다.

목표치 대비 30% 가량 줄어든 수치다.

그나마 부스를 설치한 업체는 대부분 병원과 비제약사 위주였고, 대규모 행사의 단골손님인 제약사는 3~4개에 불과했다. 특히 이번에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한미, 대웅 등 유명 제약회사는 단 한곳도 없었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공정위의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결과 여파로 섭외 대상 제약사들 대부분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심지어 협회에 준회원으로 소속된 제약사들도 지원을 기피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전시부스 유치 실적이 계획에 크게 미달하자 남는 공간을 학회 참석자들의 휴식 장소로 제공했다.

제약사들이 이번 행사의 협찬을 기피한 것은 제약협회의 자율규약 영향도 컸다.

제약협회는 최근 IHF 총회, 전국약사대회, 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사업 등 의약단체들의 대규모 행사와 관련, 협찬 관련 창구를 제약협회로 일원화 하고 위반사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경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개별 협찬을 금지하고 단체 대 단체 지원 원칙을 세웠다"며 "이번 사안도 회원사가 자체적으로 결의사항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이번 사안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는데 있다.

제약사 전시 부스 협찬은 그간 의료계의 크고 작은 행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의료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제약사를 적극 육성해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이제 제약사는 한계점에 도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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