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 최고 매출을 기록한 사노피-아벤티스가 의료계와 파트너십에 입각한 영업전략을 공표하고 나섰다.
사노피-아벤티스는 1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자랑하는 신약을 토대로 브랜드를 극대화시키면서 의료계와 국내사와 파트너십에 따른 리더의 위치를 지속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브리스 바스키에라 사장은 이날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심혈관계와 혈전증, 항암제, 중추신경계, 내과계 등 5가지 영역을 핵심치료 분야로 설정하고 130억원을 투자해 50건의 임상시험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항혈전제 ‘플라빅스’ 등 다양한 의약품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3분기 화이자를 제치고 연매출 3730억원(IMS 집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공정위 발표 후 영업전략 변화에 대해 바스키에라 사장은 “사노피-아벤티스는 제약협회와 KRPIA 등에 소속된 회원사로 높은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지켜가고 있다”고 말하고 “사노피의 영업원칙은 한국의 법규를 존중해 직원들의 윤리강령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며 마케팅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회 등 의료계와 지속적인 파트너십과 더불어 유유와 LG 등 한국 제약사와 공동 마케팅을 형성해 신약의 리더 자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윤리문제는 철저히 지키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플라빅스 패소시 법적 대응 총동원"
제약협회가 추진중인 학회 지원의 지정기탁제와 관련, 사노피측은 “지난해 열린 소아감염학회 행사 참여 업체들이 지정기탁제를 이용해 지원한 바 있다”면서 “투명성을 기인한 협회의 정책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며 의학회와 의학원을 통한 지원방안에 찬성의 뜻을 표했다.
바스키에라 사장은 플라빅스의 특허소송에 대해 “법원의 판단이 내려지면 전략과 액션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혹시 패소 판결이 나온다면 법적인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특허권 방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해 특허법원의 판결에 따라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사노피-아벤티스의 올해 허가 예정 의약품으로 △당뇨제: 란투스 솔로스타, 애피드라 솔로스타 △심혈관 대사증후군제:아콤플리아 △고혈압치료제:코아프로벨 △항혈전제:코플라빅스, 고용량 플라빅스 △항암제:엑록사틴(췌장암 적응증 추가)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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