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스트레스는 유방암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으나 배우자 및 친지의 사망과 유방암 사이에는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지에 발표됐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의 사스키아 F. A. 두이즈트스 박사와 연구진은 스트레스성 인생사와 유방암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이전 연구에서 스트레스성 인생사와 유방암의 관계는 일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번 연구에서는 이런 관계를 요약하고 정량하여 비일관성을 설명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스트레스는 전반적으로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없었으나 인생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는 배우자, 친척, 친구의 죽음은 유방암 위험과 각각 77%, 37%, 35%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에 대해 스트레스가 여러 면역계를 교란하고 종양성 성장이 일어나기 쉬운 면역계 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유방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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