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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야 산다" 대구 병원들 규모경쟁 가속화

발행날짜: 2008-09-27 07:08:57

병상 신축계획 봇물 "환자 이탈 막고 생존경쟁 대응"

대구지역 대학병원들이 새병원 설립이나 병상 신축계획을 쏟아내며 규모경쟁에 나서고 있다.

지역내 대학병원간 경쟁도 치열한 상태에서 KTX개통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게 되자 각 병원들이 일제히 확장을 통해 활로를 개척하고 나선 것.

동산의료원은 최근 1천병상 규모의 새병원 설립계획을 공식화했다. 아직 공식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인 검토가 이미 끝난 상태.

의료원 관계자는 26일 "새병원 건립을 확정짓고 그에 필요한 준비를 하는 단계"라며 "최근 새병원건립추진본부가 발족됐으며 현재 본부에서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동산의료원이 내부 검토중인 '제2병원 설립추진안'에 따르면 이번에 설립되는 새병원은 37000㎡정도의 부지에 1033병상 규모로 설립되며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우선 서울로 유출되는 환자를 잡는다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며 "나아가서는 서울지역 환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대구가톨릭의료원도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며 시설확충에 나서고 있다. 우선 1차적으로 주차장과 장례식장을 완전히 새롭게 신축했으며 현재 병상신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신축 공사가 마무리 되면 13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이정도 시설이면 서울의 유수병원과 견주어 부족함이 없다"고 자신했다.

대구한의대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양한방협진 병원 신축사업도 한창이다. 국내 최초로 의대-한의대 협력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병원은 전국구병원으로 거듭나는 첨병의 역학을 해줄 것이라는 것이 의료원의 기대다.

경북대병원은 이미 새병원 완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태다. 지하 3층 지상 9층에 총 260병상이 구축되는 칠곡병원이 완공을 앞두고 있는 것.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공식적인 개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영남대병원은 암센터 신축을 추진중이다. 13층 규모로 지어지는 암센터는 사업비만 300억원대의 대규모 사업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영남대병원도 1천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들 대학병원들은 이같은 규모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역내에만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이 5개나 몰려있는 상황에 KTX까지 개통되면서 환자수급에 심각한 위기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동산의료원 관계자는 "KTX가 개통되면서 이제는 지역 대학병원뿐 아니라 수도권내 대학병원들과도 경쟁을 해야한다"며 "그 병원만큼 시설을 갖추지 않고서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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