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소메프라졸)'을 대웅제약을 통해 국내에 공급한다. 두 회사는 4일 넥시움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주요 종합병원을, 대웅제약은 종합병원과 준종합병원, 일반 의원 영업을 담당하는 내용이다.
넥시움은 세계시장에서는 제 2위 처방 의약품에 올라 있는 최고 블록버스터지만 국내에서연간 70~80억원에 그치며 부진하다.
게다가 최근에는 일양약품이 14번째 국산 신약으로 '놀텍정(성분명 일라프라졸)'을 내놓으면서 시장 잠식 위험에 처했있어 이번 코프로모션 계약은 이런 안팎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톰 키스로치 사장은 "한국 제약업계에서 오랜 전통과 우수한 영업력을 인정받아 온 대웅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환자와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품 및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서로의 강점을 공유할 수 있는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세계 최고의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인 넥시움의 제품력과 국내 최고 영업 인프라를 보유한 대웅제약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향후 양사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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